#오블완 21_내 생각 마지막 스물 한 번째

TISTOᖇY/#오블완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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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나보다 앞서가는 네가 신경 쓰여 - 여성형유방증 (여유증)

 

올해 초, 나는 너무 지쳤었다.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라고 가로수에 꽂아 둔 영양제를

내 육신에 꽂아버리고 싶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지쳤었다.

 

올해 말, 지금의 나는 여유가 없다.

심지어 남성 여유증을 치료하라는 광고를 보면서

여유로울 수만 있다면 여유증에 걸려도 좋다는 생각까지 했다.

 

특별히 하는 것 없이 지치고 여유 없이 살다 보니,

뜻하지 않은 자격증이 하나 둘 생기고 있다.

 

사실 내 자격증이라 해봤자,

군대에서 취득한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과

20대에 취득한 운전면허증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원형 탈모증,

피부 섬유증,

척추 측만증,

만성 염증까지..

 

 

아마도 조만간에는

‘대인기피증’을 취득할 것만 같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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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도 조카 또래의 아이들은 기피하지 않는 걸 보면

키가 140cm 이상은 되어야 대인인 것 같다.

 

 

 

 

● 내 생각 마지막 스물 한 번째)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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