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인생 이야기/낚시 여행
오후에 구정이에게 부재중 전화가 2통이 왔다.
조금 늦게 확인하고 전화를 했더니..
수호와 낚시를 떠났단다.. ㅠㅠ
출조지는 탄도 습지공원이라고 했다.
난 배탈에 목감기까지 걸려버린 엄니땜시 죽을 끓이면서 두 스승의 월척소식을 기다리고 있었고,
중간정검삼아 수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입질은 자주있지만 잔챙이 빡큐먹어들만 꼬인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노지스승 구정이는 빡큐먹어를 양으로 조졌고,
낚시 & 양어장스승 수호는 입질만 보고.. 낚지는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탄도 습지공원 사진을 후에 봤는데.. 와우 ~ 끝내주게 멋진곳이였다.
낚시 & 양어장 스승 손수호 조사님께서 보내주신 ' 탄도 습지공원 ' 사진
노지 스승 이구정 조사님께서 찍어논 개멋찐 사진
그렇게 썩은 손맛을 보고 올라온 두 스승은 밤낚시를 하기에 이르렀고,
시동이 걸리지않은 덜덜이 덕분에 구정이는 날 쪼인하러 집앞까지 오게되었닼ㅋㅋㅋㅋㅋ
수호는 여비와 이동하기로 하고...
에누리없이 사이버 포뮬러를 찍어대며, 시원스레 검단수로로 향했고..
이동간에 구정이는 넉넉한 시간을 제수씨께 허락받았고, 그렇게 김포 검단수로에 도착했다 !!!
구정이가 누누이 얘기하던 ' 검단수로 매점 앞 뽀인트 ' ~ !!!
도착해서 이곳 저곳 뽀인트를 찾아봤다.
나름 야드도 나오고.. 딱좋은 느낌의 ' 검단수로 ' 였지만..
달이 너무 밝았다..........
저녁에 찍었기에 싑죽구리하지만.. 검단수로임. ㅋㅋㅋㅋㅋ
셋팅을 완료하고, 간만에 넷이서 이런 저런 얘기도 주고 받고..
낚시를 즐겨하지 않는 여비는 맥주와 소주. 그리고 컵라면을 사가지고 왔서는
맛난 라면도 먹으며 시간을 보냈으나.. 입질은 없었다. ㅋㅋㅋㅋㅋ
여비 맛있게 먹었다 ~ ㅋㅋㅋ
그러다 희안한것은...
달이 구름에 살포시 가려졌을때, 구정이의 찌가 고속도로 찌올림이였지만 그래도 멋진 찌올림이 있던것이였다!
교하강 출조때도 느꼈지만, 확실히 입질은 달의 영향이 있는거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2시가 다되어갈 무렵 수호와 여비는 내일을 위해 퇴조를 했다.
구정이와 난 썩은 입질을 참지못하고 깃털같은 고민끝에 이동을 결심했다. ㅋㅋㅋㅋㅋ
이동 ~ ㅋㅋㅋ 약암교 수로 ~ ㅋㅋㅋㅋㅋ
목적지는 ' 약암교 ' 수로.
항상 가던 길이 아닌 길로 가다보니, 공사하는 곳에서 이리갔다 저리갔다했고..
악암교, 약얌교, 악얌교 뭔교 뭔굨ㅋㅋㅋㅋㅋㅋㅋ
조금의 헤맴이 있었지만, 스승의 무서운 촉으로 나름 수월하게 도착한 ' 약암교 수로 '
약암교 수로 도로 반대편 라인에 뚫어논 뽀인트. 차량 2대는 빡킹할 공간이 있는 곳!!!
시간을 쪼매 까먹었기에 얼른 셋팅을 시작했고,
여전히 달은 밝았기에 큰 기대없이 한수만 하자는 맘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기온은 그리 춥진 않았지만.. 바람이 나름 불어주는 날이였기에 은근히 쌀쌀했다.
' 악암교 ' 수로 셋팅 완료 ~ !!!
입질도 없고.. 무료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와중에.
추위를 엄청 타는 우리 스승 구정이는 꽤나 쌀쌀한 바람에 괴로워했다. ㅋㅋㅋ
그러다 둘이 별똥별도 보고...
소원 빌었냐고 물어보니, " 악 ! " 했단다... 앜ㅋㅋㅋㅋㅋ
나도 " 엇 ! " 했는데... 앜ㅋㅋㅋㅋㅋ
추위에 난로를 품에 안은 스승 ㅋㅋㅋ
그렇게 난 입질도 못보고..
스승은 몇차례 깔짝입질만 보고는 깔끔하게 접었다. ㅋㅋㅋㅋㅋ
날씨도 춥고, 입질도 없고.. 무엇보다 달이.. 너무 밝아놔서..
그리고 이곳 약암교 수로의 단점은.. 개새끼들이 하도 짖어대서.. ㅋㅋㅋㅋㅋ
2시 반쯤 접고 피곤한 구정이를 대신해 운전을 하고 집으로 ' 컴 백 홈 ' 했다.
오늘 길에 외곽을 타서리 요금소를 들릴때마다 귀신같이 일어나는 구정이때문에 통행료 낼때마다 흐접질을 ... ㅋㅋㅋㅋㅋ
아놔 차에서 내려서 요금 내고 거스름돈도 받고.. ㅋㅋㅋㅋㅋ
소리 소문없이 잠이 들길래 푸욱 잠들었겠거니 했는데도 귀신같이 요금소에서 어찌 일어났을까???
참으로 미스테리다. MMMMM
집에 오는 길에 구정이가 탕바리처럼 알바말고 왜 일을 안하냐고 물었었다.
내 나름의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기에, 이래저래 이렇게 되었고 얘기를 해줬지만..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하고싶은데 못하는 입장이랄까? 하고싶은 일을 못하는 입장이랄까? 하고싶지 않은 일도 못하는 입장이랄까? 하고싶은 일을 못찾은 입장이랄까?
결론은 노력과 성의 부족이겠거니 싶다.
물론 아다리가 더럽게 안맞아준 케이스도 더러있었지만,
원체 쌔뻑없는 인생 한두해 산것도 아니고..
스승 말대로 그냥 저냥 살아지는 거 같아도.. 산다는게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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