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가붕의 끝을잡고 ~ ♬ 강화도로 출조!!! 했으나... ㅋㅋㅋ

인생 이야기/낚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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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9일 오후 11시 23분.

노지 스승에게 문자가 왔다.

 

" 롸잇 "

 

나  → " 리얼리??? "

스승 → " 가붕 레쓰고 " , " 우중가붕 "

 

비가 살짝 오고있었기에 우중가붕이라능... ㅋㅋㅋㅋㅋ

 

나 → " 비맞고 가붕 리얼리 쓰미마센?? "

스승 → " 비이빠이 빤쓰 져저 이따다끼마스 "

나 → " 오키 15분 딜레이 하지메마시떼 "

스승 → " 오케이 오갱끼데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급 출조를 하게되었다.

출조지는 흥왕지로 결정하고는 피곤한 구정이를 대신해 내가 운전대를 잡고 고고슁 ~ !!!

 

규정속도를 지키며 슬렁슬렁 달려 도착한 강화도.

 

진정으로 365일 24시간 풀영업하는 낚시방 !!!

 

가뜩이나 규정속도로 달려왔기에 시간도 1시간 반정도? 걸려 강화도에 도착했다.

낚시방에서 구정이는 캐미와 렁지를 사고,

난 옆 편의점에 들려 따뜻한 캔커피와 카페인 파워를 위해 핫6를 구입하고는 곧바로 흥왕지로 고고슁 ~ !!!

 

하지만...

쪽실수로를 지날쯔음.. 바람이 심상치 않음을 살포시 느낄수 있었다.

동막 해수욕장을 지나 ~ 드디어 도착한 흥왕지...

 

굳은 날씨에도 강태공분들이 계셨지만... 우리의 화장실 포인트도 빈자리였던 ~ 하지만.....

 

ㅅㅂ.. 바람이 무슨 태풍이야?? ㅋㅋ 싸다구가 아프닼ㅋㅋㅋ

 

크... 바람은 태풍처럼 불어대고... 물결은 무슨 파도인냥 출렁대고...

와우 ~ 싀벨렐레 ~ ㅋㅋㅋ

결국 흥왕지는 포기하고 수로권으로 이동했다.

그래서 찾아간 쪽실수로 !!!

 

어두운 사진이지만... 이곳은 쪽실수로임. ㅋㅋㅋㅋㅋ

 

이날 강화도권은 바람이 진정 살발하게 불어댔고...

이리조리 차와 쇼파를 이용해 바람을 막고는 자리를 잡았다.

바람때문에 스윙이... 아놔 쓰벌끗!!!

찌가 오질않엌ㅋㅋㅋㅋㅋ 낚시대로 연을 날리곸ㅋㅋㅋㅋㅋ

 

쇼파와 차를 이용해 쪽실수로에 자리를 잡은... 아놬ㅋㅋㅋㅋㅋ 우린 진정 또라이??? ㅋㅋㅋㅋㅋ

 

그간 출조를 못해.. 붕어가 어떻게 생겼는지 까먹고 있던 우리..

가뜩이나 엘보가 굳어서 찐하게 엘보 굳은살좀 풀어보려, 비가 살포시 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스승은 감기기운에 피곤한 컨디숀에도 불구하고 출조를 했건만...

뭔 바람이 완전 황소바람... 아놬ㅋㅋㅋㅋㅋ

 

결국 아닌건 아니라는 판단으로 이동을 결정했닼ㅋㅋㅋ

 

다음 이동지는 김포쪽 수로권이였으나,

여차 여차 하다보니.. 파주 법관 2교로 향하게 되었다. ㅋㅋ

 

법관 2교 뽀인트 ~ 땅이 질펀하여 간단채비로 ~ ㅎㅎ

 

강화권에만 황소바람이 부는 줄 알았는데...

싀벌렐레.. 전국적으로 바람이 처 불어오시는지...

파주쪽도 간간히 불어오는 똥바람에 강화도에서처럼 은근 쨉을 날려댔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한마리라도 낚겠다는 일념하나로 낚시를 진행했고...

비가와서 수문을 열었는지.. 찌도 흐르고, 바람도 귓방맹이 쨉날려대고,

이런 와중에.. 미췬 메기시키는 떡밥을 처먹고는.. ㅋㅋㅋㅋㅋ

 

가붕의 끝을 잡을라던 난.. 결국 메기로 마무리를.. 아놬ㅋㅋㅋㅋㅋ

 

 

가을 낚시의 대단원의 막을 장식한.. 미췬 메게시키!!! ㅋㅋㅋ

 

줸장할 메기로 가을 낚시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놔 허무해.. ㅋㅋㅋㅋㅋ

 

이 날은 태풍스런 바람과 추위에 잠도 안오고, 그 덕에 구정이와 이런저런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약간은 심오한 얘기를 하는바람에.. 무릎이 아주 시릴때까지 토크를 했곸ㅋㅋㅋㅋㅋ

해뜰쯔음 수호의 전화로 정신을 차린 우리는 곧장 퇴조준비를 했다.

수호의 전화가 아니였음.. 아마 개털렸을지도.. ㅋㅋㅋㅋㅋ

 

그렇게 집으로 향한 우리는 쏟아지는 잠을 도저히 참을수 없어 30분만 자고 가기로 했고,

차안에 열시트 이빠이에 히터 이빠이 켜놓고 2시간 조금 넘게? 창문도 다 닫고 수면을 취했다.

아주 그냥 주주주죽을라고..... ㅋㅋ

뭐 결론은 안죽었으니 이 글도 쓰고 있고.. ㅋㅋㅋ

 

여튼.. 인생이란게.. 참..

죽어라 죽어라 하는데 청산가리를 먹여대고..

그래도 사람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꾸역 꾸역 먹고는 살고..

 

뭐 이러다 가는게 인생이겠지..

 

국환이 아저씨가 말씀하셨었지. 그래도 빤스 한장은 건졌으니 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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