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TISTOᖇY/필력 키우기
2022-03-26 04:00
때는 2017년, 나는 또 하나의 인생 애니를 만나게 된다.
하아.. 그 애니의 제목은 바로..
키미노 나마에와, 너의 이름은.
(일어로다가 살짝 있어 보이게 쓰고 싶었지만, 사실 나는 일어를 모른다.)
소싯적부터 나는 만화책에 환장하는 아이였다.
특히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에 제법 관심이 많았던 나는,
신카이 마코토 형의 뭔가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갬성을 이전에 발표한 작품들로 이미 익히 알고 있었다.
솔직히 신카이 마코토 형의 갬성이 나와는 썩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애니를 본 후, 나는 성을 신씨로 바꿔야 하나 했을 만큼 벅차오름을 느꼈다랄까?
너의 이름은 같은 경우,
도입부에서부터 이거 애니메이션이 맞아? 싶을 만큼 고급 진 구성들과
찬란하듯 화려한 영상미로 일단 턱이 자동으로 벌어진다.
나 역시 벌어진 턱을 눈치챘을 땐 이미 아구창이 찌릿찌릿 저릴 때였으니,
혹여나 아직까지도 보지 못했다면 도입부에 아구창 주의하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일단 메인 예고편부터 한 번 갈기고 이어가보자.
캬~ 이 얼마나 완벽한 예고편이란 말인가?
일단 여자 성우분들의 목소리 때문에 예고편만 보아도 카와이데스.
거기에 느낌적인 느낌의 그림체라면 생유 베뤼 감사 기모찌데스.
심지어 OST까지 심금을 울려준다면 좋나게 스고이데스.
- 멜론이용자라면 더보기 누르고, OST도 한 번 체험해 보자.
- 이용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다고 해서 아쉬워 말고, 더보기 눌러보자.
이 정도로 3박자를 고루 갖춘 수준의 결과물을 그냥 애니메이션이라 표현하는 건 범죄라는 생각이다.
인간적으로 이 정도 수준이면 진짜 아트매이션이라 불러야 한다.
진짜 예술이다, 예술이야. 크으..
소름인 것은 지금부터다.
이거, 이거 스토리가 완전 미쳤다.
물론 내가 타임슬립 환타지 로맨스 장르에 환장하는 탓도 있겠지만,
진짜 뭘 먹어야 이런 스토리 라인을 만들 수 있는 것인지.. 그냥 경이롭다는 표현 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러니 일단 보고 느껴라.
(느낌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매우 심한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형은 어떻게 도쿄역 노숙자 선생님들처럼 생기셔가지고, 이런 능력이..
아? 노숙자 선생님들 비하 발언은 아니다. 오해는 말자.
참고로 나는 외모지상주의가 절대로 아니지만,
어떻게 저런 인상에서 이런 글귀와 명대사들이 나온 건지.. 솔직히 매우 놀랍... 여기까지.
그런 의미에서,
어떤 글귀와 명대사가 있는지 살펴보고, 리뷰를 마무리하겠다.
● 명대사
그날, 별이 무수히 쏟아지던 날 그것은 마치 꿈속 풍경처럼 그저 한없이 아름답다.
소중한 사랑! 잊고 싶지 않은 사랑! 잊으면 안 되는 사람!
말하려고 했는데, 네가 어디에 있든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고.
‘황혼기’ 저녁 낮도 밤도 아닌 시간.
세계의 윤곽이 희미해지고,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과 만날지도 모르는 시간.
한 번밖에 만지지 않았어!
천년만의 혜성과 함께 찾아온
기적과 사랑의 이야기
천년만의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이런 작품과 함께 찾아온 기적과 사랑...
까지는 좀 아닌 것 같고.. 애정의 신카이 마코토 형.
고마워! 아가리또 고자이마스!!
작년에 4K ULTRA HD로 재개봉했던데,
혹시.. 재차 다가오는 갬동까지도 선명하려나? 리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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