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나 홀로 출조 !!! 해지 낚시터 양어장 ~

인생 이야기/낚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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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4월 1일..

4월의 첫날이였다.

날씨가 그냥저냥 풀린듯 싶어 나 홀로 답답함의 탈출구로 " 해지 낚시터 " 양어장을 찾았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바람은 적잖게 불었지만, 해도 없고 낚시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언제나 그렇듯..

입어료 만원과 떡밥으론 아쿠아텍과 딸기맛 글루텐 두봉을 사들고,

붕어토로 갈까.. 아니면 향어, 잉어 대물토로 갈까..

약 3.04초쯤? 고민을 하다가 붕어토로 향했다. ㅋㅋ

 

 

 

귀찮게 잡히지는 않을까싶어 떡밥도 무성의하게 달고,

혼자만의 생각의 시간을 갖을겸,

올해 첫 출조인만큼 흉내만 낼 정도지만 낚시대 정비도 겸사겸사 해야지란 맘을 먹고 자리를 잡았다.

 

근데..

입질도 형편없고..

슬슬 지루해지기까지..

 

그러다 한마리!!!

 

 

 

그닥 손맛은 없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낚은 붕어와 가볍게 눈인사를 하고,

다시금 나홀로 나만의 세계로 고고슁~ 했다.

 

그러던 와중에..

 

휘리릭 ~ !!!!!

 

경쾌한 챔질과 함께 또 걸려든 맥아리없는 붕어님.. 

 

 

 

마침 담배가 똑 떨어져서 입구에 있는 매점을 찾아갔다.

그때 사장님 말씀.. 왜 그쪽에 자리 잡았냐고 하신다.. 입질 너무 자주오면 귀찮아서요라 했더니.. 아직 쌀쌀해서 많이 안나온단다.. 아.. 쒸퐉!!!

어쩐지.. 약 8시간동안 붕어토에서 4마리를 낚았으니.. ㅋㅋㅋ

 

급! 오늘은 여기까지란 느낌을 훅~ 받고는 자리로 돌아왔다.

 

 

그때.. 크 으으으 ~ ~ ~

해질녘의 석양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간대가 뭔가.. 굉장히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느낌이랄까? ㅋㅋ

 

나름 혼자만의 시간을 갖을겸은 개뿔이였던 첫 출조였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래서 낚시하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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