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낚시여행 X // 여비와 강원도 출동!!!

인생 이야기/낚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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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오후에 친구 여비에게 전화가 왔다.

(벨소리♬)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 묻치면 그만 인것을 ~ ♪

 

여비가 전화한 이유인즉슨,

회사 OT 장소 섭외하러 간다고,

강원도로 가는데 바람쐴겸 같이 가자는 것이였다.

 

" 콜 !!! " 을 외친후,

이동시 들을 음악을 주섬 주섬 찾아보았다.

 

결국 시간의 압박으로 ' 김광석 ' 형님의 전곡 으로 준비를 하고는

담 날인 4월 9일 오전 6시 반쯤? 집앞으로 찾아온 여비와 함께 강원도로 고고슁~ 을 했다.

 

광석형님의 노래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휴게실에선 올만에 햄버거도 사먹으며 어느 덧 강원도 목적지에 다달았다.

( 도착하기 직전쯤 소변때문에 X고생 했지만.. 여비는 굉장히 방관하였다. 후에 복수할것임. ㅋㅋ )

 

그 곳에서 만난분은 가이드 선생님으로, 

젊은 날 산악기자로 활동하시며,

현재도 산을 다니시고, 

또 가이드를 하시는.. 왠지 도인스러운 느낌의 어르신이셨다.

 

여비와 가이드 선생님은 사전 답사를 시작하였고,

난 그냥 무료하게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는척 하며, 몰래 잠을 잤다. ㅎㅎㅎ

(사진은 강원도 백두대간 등산로인 닭목령이다.)

 

 

점심은 생애 처음 먹어본 " 장 칼국수 " 였다.

된장을 베이스로 만든 칼국수였는데, 갓김치와 어울려먹으면 그 맛이 참으로 기가 막혔다.

식사를 같이하고나니 조금은 어색했던 가이드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일정인 숙소섭외를 시작했다.

 

그런데.. 바람이 무지막지 부는건 그렇다치고..

4월에 눈이 오기 시작했다!!! 

 

 

이곳 저곳 상황이 여의치않아 안되기도 하고, 여튼 이래저래 뺀치(?)도 먹고하던 찰나..

가이드 선생님의 지인분들이 계신 곳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인원이 넘 많아 캔슬되었던 대관령 민박! ㅋㅋ

 

 

이 곳에서 따뜻한 분들과 차를 한잔 마시고, 숙박과 식당 섭외를 시원스레 마쳤다.

그리고는 가이드 선생님을 모셔드리러 추~ 울~ 바~ 알!!!

 

 

 

시간이 어느덧 해가 떨어지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서는 도중에 저녁을 먹기로했다.

점심을 먹었었던 지역으로가서는 그 근처에 중국요리집에 들어갔다.

선생님과 난 짬뽕을, 여비는 짜장면을 시키고는 소주한병을 추가로 주문했다.

실은 짜장면이 땡겼는데, 옷을 춥게입고 나왔던건지.. 몸이 으슬으슬 감기기운도 있고해서 얼큰한 국물을 마셔야겠다 싶어 짬뽕을 주문했다. ㅎㅎ

여비는 운전을 해야했으므로, 선생님과 주거니 받거니 소주를 한잔 두잔 기울였다. 이 날 짜장소스인 춘장을 안주삼아 소주를 마셔도 맛이 기가 막힘을 배웠다. ㅋ

그러다 그러다 소주를 한병 더 마신뒤 ...

선생님께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해서는, 출발하기 전 인근 슈퍼마켓에서 마실 음료와 선생님께 드릴 대꼬리를 한병 샀다.

모셔다 드리는 길에 서프라이즈로 선생님께 대꼬리를 선물해드리고,

여비의 바람잡이에 어찌 어찌 노래도 부르면서, 또 선생님의 노래도 들으면서

' 나 자신에게 계속 얘길 하라. ' 는 좋은 말씀을 해주신 선생님과는 아쉬운 작별을 했다.

 

집으로 향하던 길에 왠지모를 많은 생각들과 함께,

휴게실에선 맛난 소시지빵을 먹고,

꾸역 꾸역 동네에 도착을했다.

하루죙일 운전하느라 피곤한 여비는 굳이 집앞까지 도착해서야 날 떨구고 돌아갔다.

 

많은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고, 돌아보게 되었던 하루였다.

 

여비, 생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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