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일딴... 저주의 인천 ' 영종도 ' 출조 !!!

여지없이 노지스승 구정이에게 콜이 왔다 !!!

구정이는 출조의 뉘앙스 없이 받침틀 4단짜리를 구매했다는 희소식을 전해 주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 급출조 ' 는 좀 참아달라는.. 틈을 조금은 달라는.. 소심한 부탁을 하며 통화를 마쳤다. ㅋㅋ

 

그리고는 .....

 

문자가 왔다.

 

이구정 : " 라잇나우 "

나 : " 리얼리? "

이구정 : " 아임 파인 땡큐 엔유? "

나 : " 우즐라잌 썸띵 투 드링? "

이구정 : " 야 멀마시냐구? "

 

요때까지는 모.. 그냥 심심해서 문자 하나보다 했으나...

 

이구정 : " 다케시마 찌라시 빠께스노 다쾅 이빠이 붕어 "

 

느낌이 쐐~에~ 했다. ㅋㅋㅋㅋㅋ

 

이구정 : " 홍상 야메떼 꾸다사이 홍방가? " 

나 : " 이마 아이니 이키마스까? "

이구정 : " 오~~~스바라시 이따다키마스 "

이구정 : " 가자 롸잇나우 "

 

음.. 이때 난 스승이 출조에 대한 확고함이 있구나를 느끼면서..

 

나 : " 출조 리얼리? "

이구정 : " 어 "

나 : " 몇시쯤? 나 지금은 컴퓨러에 설치하는게 있는데 9개 남았걸랑 당장 고고슁 할건 아니지? "

 

역시 스승 ㅋㅋㅋㅋㅋ 짤없는 답장 ㅋㅋㅋㅋㅋ

 

이구정 : " 롸잇나우 "

이구정 : " 충분이 시간을 주었다 "

나: " 쒯더뻑! 웨이러 미닛! 쒜럽맨 ~ 머더 뻑꺼!

 

역시나 짤없는 ㅋㅋㅋㅋㅋㅋㅋ

 

이구정 : " 노 웨이럿 미니트 롸잇나우 아임 딜레이 노 땡스 "

나 : " 쒯! 플리즈맨 ~ 콜미 나우

 

이런 출조와는 전혀 상관없는 문자를 주고 받은 후 잽싸게 씻고 덜덜이를 이끌고 ' 차사랑 정비센터 '로 향했다.

 

앜ㅋㅋㅋㅋㅋ 문자 은근 얼척없는 ㅋㅋㅋㅋㅋ

 

스승 구정이가 사용하던 2단 받침틀! 이놈을 물려받다! 유휴 ~ !!!

 

덜덜이를 이끌고 나름 잽싸게 ' 차사랑 정비센터' 에 도착했으나..

급 몰리는 손님으로 인해 원치않은 딜레이가 생기게 되었다. ㅎㅎ

 

그 와중에 출조할 장소를 고민하며 ~

 

그냥 심심해서 만든 사다리타기! 희안하게 각자의 생각대로 뽑힌.. ㅋㅋ

 

난 만만한 파주쪽으로 가면 어떨까 했고,

구정이는 인천 영종도의 저주를 풀자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예전 비온 뒤 출조에서 수로권은 물을 빼버려 개피 본적이 있기에..

안전빵으로 인천 영종도로 가기로 했다.

저주도 풀어버리자는 화이팅과 함께... ㅋㅋㅋㅋㅋ

 

뽁스바겐 실내.. 옵션이 쏠쏠한 ~ 인천 영종도로 가는 길 !!!

 

쏜살같이 내달려 8시경 인천 영정도에 도착!

이 곳으로 향하던 중 잠깐 딴 곳을 들려볼까도 했지만..

그냥 영종도에서 무조건 올인하기로! 되던 안되던 못먹어도 고! 굳은 다짐을 하며 전의를 불싸질럿다. ㅋㅋ

 

평일이라 명당자리가 많아서는 ~ ㅎㅎ

누가봐도 와우 ~ 쥑인다 ~ 할 정도의 수초권에 자리를 잡고 세팅을 시작했다!

쬐끔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나.. 이 정도의 비따위는 개의치 않았다. ㅋㅋ

 

그나저나 이 씹어먹을 모기쉑키들!!! 아오.. 인천 영종도 모기는 전투모기라 굉장히 피곤하다... ㅠ

모기향 단도리까지 ~ 슈웅 ~ ㅎㅎ

 

저주의 인천 ' 영정도 '의 전경 ~ !!!

 

난 구정이가 물려준 2단 받침틀을 이용해서 자리 셋팅을 했고,

구정이는 첫 개시한 4단 받침틀로 셋팅하고 기가막힌 뽀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

 

와우 ~ 받침틀 ~ 느낌있네 ~ ㅋㅋ

 

기가막힌 뽀인트에 자리잡은 좌측 구정이 뽀인트 // 우측 나의 뽀인트 !!! (사진으로는 잘 안 뵈나.. 진짜 기가 막혔음.. ㅋㅋ)

 

(좌측) 구정이가 물려준 2단 받침틀 !!! 와우 ~ ^0^ 구정이 생유 베리 감솨 ~ ㅎㅎ

(우측) 첫 개시한 4단 받침틀 !!! 와우 ~ 느낌 싸 라 있 뇌 ~ ㅋㅋㅋ

 

한시간쯤 지났을까??

판단이 무지하게 빠른 구정이는 뽀인트 이동을 생각했는지, 살포시 답사를 떠났고..

수초권에 누가봐도 기가막힌 뽀인트였지만,

수심이 약 40전 정도에.. 밑걸림이 심하여.. 인근에 같이 붙어서 낚시할 곳으로 뽀인트를 이동하기에 이르렀다.

 

이동한 뽀인트 !!! 이곳도 뭐.. 외관상으로는 아~ 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ㅎㅎ

 

다시 셋팅 중 !!! 바쁘다 바뻐 ~ ㅋㅋㅋ

 

이 뽀인트로 옮겨와서는 2.6대로 수심 체크하다가..

젠장 지대로 밑걸림이 ... 도저히 안되겠어서 스승에게 헬프 !!!

다행히 낚시대는 이상없이 빼냈지만.. 찌가 분리되고 말았다.. ㅠ,.ㅜ

난 씝스런 기분으로 이 뽀인트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ㅋㅋ

 

하지만..

 

전반적으로 얇은 수심과 밑걸림.. 그리고 애매한 입질은 우리를 자극하기에 이르렀다.

아.. 인천의 저주..

오늘도 설욕을 못하는 것인가.. 아 ㅅㅂ끗 !!!

 

애매하게 잡은(?) 여튼 구정이가 막타로 끄집어 낸 붕어 ~ ㅋㅋㅋ

 

초심을 버리고.. 우리는 쨉싸게 이동을 결정했고.. ㅋㅋㅋㅋㅋ

 

다시는 이 곳.. ' 저주의 인천 영종도 '

2013년엔 절교를 다짐하며 이 썩을 영종도를 떠났다.

 

 

빠이다. 싀벌 영종도 !!! 넌 절교야 !!! ㅋㅋㅋ

 

그리고는 공항 고속도로 옆 수로로 고고슁 ~

 

 

다음 이동지는 !!! 공항고속도로 옆 수로 ~

 

이 곳은 노지낚시 첫 붕어를 낚아 올린 곳이기에.. ㅋㅋ

하기야 붕어라고 하기는 애매한.. 새끼손가락만한 잔챙이 였지만.. ㅎㅎ

 

여하튼 부픈 기대와 함께..

 

간단히 3.0대 한대만으로 조항을 보기로 했다.

 

음.. 근데.. 수심이.. 안습 ^^;;

 

결국 이 곳에서는 30분정도 머물렀다가 마지막 파주 장월수로를 가기로 하고, 잽싸게 철수를 했다 !!!

 

 

모기도 없고 ~ 이 곳은 석축 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깔끔한 짬 낚시를 할수있다 !!! ㅎㅎ

 

이제는 잽싸게 철수 후 이동하지 않으면..

낚시한 기분이 안들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한 " 붕 찾 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목적지가 될 장월수로로 가는 길 !!! 마치 사이버 포뮬러 같지 않은가? ㅋㅋㅋ ( 약 210km 까지 밟은.. ㄷㄷ;;)

 

무섭게 날라간 장월수로 !!!

 

이곳은 유속때문에 복불복이라 항상 조바심이 나는 곳이기도 하다.

다행히 유속은 괜찮았고.. 수심 또한 약 70~80전정도로 문안했다. 야호 !!!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유속 양호, 수심 좋고 !!! 

 

사진.. 모꼬??? ㅋㅋ 저 불빛은 가로등... 아오 전화기 사진.. 쓰불렐라네.. ㅎㅎ

이 곳 역시 간단히 한대씩 ~ 집중 !!!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다행이였다.

입질이 긴장감 있게 찾아와 주었다. ㅋㅋ

또한 찌올림도 !!!

 

첫 개시는 구정이 ~ ㅋㅋ

나도 따라서 잔챙이지만 9월달 첫 붕어를 낚았다. ㅎㅎ

 

(좌측) 장월수로에서 구정이가 첫번째로 개시한 붕어 ~ // (우측) 애매한 찌올림에 슬그머니 걸린 나의 9월 첫 붕어 ~

 

그나마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질과 찌올림을 쏠쏠하게 받아서리,

부슬 부슬 내리던 비도 감수하던 우리는...

 

후두둑 후두둑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굴하지 않고, 낚시를 강행했다.

아놔 ㅋㅋㅋㅋㅋㅋㅋ ( 덕분에 지금 콧물 질질 흘리며 블로그 작성 중.. ㅅㅂ;; )

 

구정이의 원, 투, 쓰리, 포..

점점 씨알이 커지고 ..

 

나도 원, 투..

점점 씨알이 커졌다.

 

하지만...

 

비가..

 

아오 싀벌껏 !!! 가랑비에 옷 젖는게 아니라.. 쏟아지는 비에 옷이 다 젖어버렸닼 ㅋㅋㅋㅋㅋ

 

진짜 왠만했으면 얼른 철수 했겠지만, 오기인지 아쉬움인지 낚시에 미췬건지.. ㅋㅋ

홀딱 비맞으며, 끝까지 월척하나 해보려고 기를 쓰고.. 앜ㅋㅋㅋㅋㅋ

 

비가 너무 많이 오기에 철수해야하나 어쩌나 하던 찰나..

약 20~25전 사이쯤 되는 붕어가 정석 찌올림으로 나에게 찾아와 주었다. 크크크크크

 

유종의 미 !!! 작아보이지만.. 내 손바닥 만한 붕어랍니다.

 

 

크크크크크

구정이한테도 뭔가 나올것 같던 그 순간.. 비가 솔찬히와서 수로 물을 빼는지 유속이 반대로 급 강해졌다.

찌가 사정없이 흘러버려 더이상 낚시를 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월척은 포기 했다.

 

막판에 장월수로에서 짧지만 아주 강렬하고도 재밌는 낚시를 즐겼다.

 

비도 쫄딱 맞아보곸ㅋㅋㅋㅋㅋ 빤쓰까짘ㅋㅋㅋㅋㅋ

남들은 아마 또라이라고 했을뜻? ㅋㅋ

 

어쩔수없이 쏟아지는 비와 유속으로 철수를 했고,

철수하던 와중에 낚시대가 나무에 걸려서.. 아오 닝기미 ㅠ

결국 3.0대도 줄을 해먹어버렸다.. 아오..

 

아직 낚시대 정비에 서툴지만.. 나에겐 좌 수호, 우 구정이가 있으니.. 음화화화화화 !!!

 

여튼 이렇게 마무리를 했다.

 

집에와서 씻고나서 곧장 블로그를 작성해서인지.. 정신이 살짝.. ㅋㅋㅋㅋㅋ

아 ~ 개피곤 하다 ~ ㅋㅋㅋㅋㅋ

 

결론은.. 구정아~ 받침틀 생유 베리 감솨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