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인생 이야기/낚시 여행
진부 나들이 후 몸 상태가 메롱이라 약먹고 정신잃고를 반복한 와중에 구정이의 부재중 전화와 " 낚시가자 " 라는 메세지가 도착해 있었다.
앜ㅋㅋㅋㅋㅋ
다행히 어제는 구정이도 몸이 힘들어 출조를 안했단다..
여튼, 몸 상태가 메롱이라 괜시리 출조했다가 더욱 악화되면 어쩌나싶어 쉬기로 했다가..
또다시 걸려온 구정이의 연락에 1시간 후 출조하자는 약속을 해버렸다! ㅋㅋ
괜시리 짐이 될까싶었는데.. 지삐몰라 스타일이라며.. ㅋㅋ
약빨받고 출발하려, 적당히 밥 한술뜬 후 약을 복용하고, 엄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조를 시작했다.
( 엄니가 하신 말, " 구정이 전화번호 줘봐. 엄마가 전화할께. " ㅋㅋㅋㅋㅋ )
구정이와 고민끝에 결정한 첫 목적지는 파주 교하였다.
파주 교하로 가는 길 ~
가는 길에 로또를 사려 했으나...
파주 교하도 로또를 사려면 금촌시로 나가야 한단다.. 쩝;;
우리나라.. 은근 로또사기 빡심.. 강화도에서도 뻰찌먹었었는뎃.. ㅋㅋ
참! 파주 교하에서는 지렁이를 사지말것! ㅎㅎ
특히, 이 씨뿌등 쐬빠이쁘 같은 편의점 + 낚시방 가게를 조심하라!
무슨 지렁이가 죄다 매가리가 없고.. 축 쳐저있으니.. ㅋㅋ
앞으로는 지렁이 구입시 뚜껑을 한번씩은 열어봐야 쓰겄다.
간단한 음료와 담배 및 간식거리와 지렁이를 인근 편의점+낚시방 가게에서 구입후 드디어 도착한 파주 교하!!!
크 ~ 경치 쥑이네 ~ 싸! 라! 있! 뇌!
포인트를 찾는 척 노상방뇨 중.. ㅋㅋㅋㅋㅋ
도착후,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뒤..
기웃~ 기웃~ 포인트를 찾아~ 기웃~ 기웃~
적당한 곳을 포인트를 정하고.. 그 곳으로 월담(?)하듯 높은 담을 뛰어내려 자리를 잡았다.
나름 적당해보이는 포인트에서 고고 슁 ~ !!!
낚시를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어..
뭔지모를 진흙스러운 것들의 습격이 시작되었다.
' 진격의 불순물 '
다행히 그 이후 30분 ~ 1시간 사이에 물살에 다 흘러갔지만..
덕분에 굿 타이밍을 놓친.. 뭔가 더러운 기분이 살짝 있었다. ㅋㅋㅋ
진격의 불순물!!! 쓰바끗!!!
이 곳에서 새끼 손가락만한 멸치스런 붕어를 한 마리 낚은 구정이는...
촉이 왔다며 장소를 옮겨보자는 제의를 했고..
나 역시 입질 한번 살포시 받고있던중이라 오케 콜을 했다.
잽싸게 접고, 월담하여 두번째 목적지로 고고슁 ~ !!!
나름 경치 좋은 파주 교하를 떠나며 한 컷!
슬슬 어두워지는 시간이 되었구나 ~ ㅎㅎ 멋지닼ㅋㅋㅋ
다음 목적지는..
나에겐 2013년 최악의 출조지인.. 인천 ' 영정도 '
노지스승 구정이에겐 2013년 최고의 월척을 선물해준 곳이지만..
희안스레 난 인천이랑 안맞는지.. 아주 인천만 가면 씨발라먹을 수박맛이다.
여튼 저주는 꼭 풀어야 할거같아 다음 목적지는 인천으로 잡고 출발했다.
솔찬히 차가 막히고 했지만 구정이의 고속주행으로 그리 긴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ㅋㅋ
저주의 인천 ' 영정도 ' 두둥 ~ !!!
가는 중간에 저녁식사겸 편의점에 들려 컵라면과 햄버거 그리고 간식거리와 음료를 산뒤
포인트로 이동전 야외에서 먹은 컵라면.. 크..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다.
구정이의 표현으로는 방부제맛이라는 햄버거도.. 이상스레 맛났다. ㅋㅋㅋ
인천은 낚시로는 실망을 자주 안겨주는 곳이지만,
먹거리로는 별 생각지도 못함을 안겨주는 그런 희안한 곳인것 같다.
이 사진만 보아도 맛난 컵라면 향이 ~ ㅎㅎㅎ 아놔 ~ 배고퐝 ~ ㅋㅋㅋ
맛난 라면과 햄버거도 먹었겠다.. 슬슬 낚시모드 가동!!!
두명이 붙어서 할 자리가 없어.. 나름 쬐끔 떨어진 곳에서 낚시를 하기로 한뒤 자리를 잡았다.
먼가 나올꺼 같다는 집중모드 들어간다는 구정이.. ㅋㅋㅋ
항상 우리는 월간 붕어를 꿈꾼닼ㅋㅋㅋ
은은한 광석이 형의 노래를 들으며.. 흘러가는 시간 속에 속에 !!!
하지만 내용은.. 니주구리 씨빠빠 닐리리 맘보 댄스... ??? 입질도 없고.. 닝기미..
영정도의 저주 포인트 !!! 입질 인지 뭔지.. 찌 움직임을 단 한번.. 컥.. ㅅㅂㄹㄹ..
다시 이동하자는 구정이..
앜ㅋㅋㅋㅋㅋㅋㅋ 8마리는 잡아야 겠다곸ㅋㅋㅋㅋㅋㅋㅋ 못잡으면 안간다곸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상스레.. 입질도 없고..
한강글루텐에 딸기맛 글루텐에.. 지룰병 맞을 지렁이지만.. 지렁이에.. 아쿠아텍 집어제까지.. 다 사용했는데도.. 이건 뭐..
빠른 판단으로 " 오케 콜 !!! "
잽싸게 짐을싸고, 예전에 인천 조개잡으러 왔을때 봐두었던 수로를 찾아가기로 했다.
이름하여 약암교 !!!
인천에서 김포 약암교로 이동중!!! 차량이 190km에 리밋이 걸려있어.. 191~2km로 달리는 이구정 조사.
와 ~ 브레이끼 쥑인다! 브레이끼! ㅋㅋㅋ 외제차라 그런지 고속과 브레이끼가 쥑인단다.. ㅋㅋㅋ
바람처럼 인천에서 김포로 ~ 살포시 헷갈린 길에서 그리 헤매지않고 우리는 약암교에 도착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두번의 쓴맛을 본 후라 꼼꼼히 포인트를 살펴봤다.
첫번째 다리.. 두번째 다리.. 세번째 다리.. 네번째 다리..
다리 주변마다 강태공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낚시를 하고 있었다.
졸라게 쿨한 아저씨는 고기가 있다는 정보를 줬고.. ㅋㅋㅋㅋㅋ
결국 처음 봐두었던 첫번째 다리 뒤쪽을 포인트로 정하고 이동했다.
눈에 불을켜고 포인트를 찾아다니는 하이에나 노지 스승 이구정.. ㅋㅋㅋㅋㅋ
악암교 다리란 다리쪽은 죄다 탐사중 !!! 바쁘다 바뻐 !!! ㅎㅎㅎ
답사때 봐둔데로 나름 괜찮은 수로였다.
간간히 불어오는 퇴비냄새.. 으 ~ 스멜 ~ ㅋㅋ
그 스멜만 아니였으면 완벽하다라고 할까? 아 맞다! 개새끼들 짖어대는 것도 쫌.. ㅋㅋㅋ
그나저나, 첨벙 첨벙 주변에 분명 고기는 있는데.. 이 곳에서도 몇번의 입질 같지도 않은 입질을 받고는..
새벽 2시가 넘어가는 시간까지도..
ㅠ,.ㅜ
구정이의 야심 ! 붉은 전자 캐미 ! 3500원짜리 전자 캐미 ! 근데 고기는 ?? ㅎㅎ
싀벌렐레 .. 몸상태 메롱인데도 불구하고.. 포인트를 세군데.. 그것도 블록버스터 급으로 지역을 갈아치워가며 고기 한번 잡아 볼려했는데..
고기는 파주에서 새끼 손가락 만한거.. 것도 구정이가 잡은거.. 잡았다고 하기에 챙피한거.. 그 딴거 붕어라고 한마리 보고.. 싀벌렐레..
9월 7일은 앞으로 낚시 금지의 날로 정하기로 하고..
아쉬움이 가득한 이 날의 출조를 마무리 했다.
나름 노력 했으니, 후회는 없다 !!!
하지만.. 이 날은 왠지 세월을 낚아도 아쉬움 없던 나 역시도 어지간히 아쉬웠다.. 붕어.. 잡고 싶었다.. 싀벌렐레..
그래도 전자캐미 사용하고 입질다운 입질 못받은 구정이를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앜ㅋㅋㅋㅋㅋ
집으로 오는 길에 그렌져 TG 검은색 차량 뒤집혀서 아주그냥 어마어마하게 쓉창 나있던데..
구정아! 우리도 조심하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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