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TISTOᖇY/필력 키우기
2022-04-10 19:46
나는 상남자다.
비록 늙고 병들었지만,
피를 보거나, 피 냄새를 맡으면 심장이 불끈 불끈하는 상남자다.
아직도 내 심장은 불타고 있다..
(허언증, 망상병 미안합니다.)
시작부터 쓸데없이 주접떤 이유는
오늘 코리안 좀비 정찬성 님의 UFC 챔피언 타이틀 경기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있슈 주제는 바로 「UFC 챔피언 타이틀 재도전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아쉬운 TKO 패..」이다.
먼저, 해당 기사들을 한 번 둘러보고 정리하는 건 재끼고,
정찬성 님에 대해 살포시 알아보고 넘어가자.
지금껏 있슈를 다루면서 편의상 형, 언니체를 이용했지만,
괜히 친한척했다가 정찬성 님께 개뚜드려 맞을 수도 있기에 극존칭으로 이어가겠다.
정찬성(鄭讚成) 님은 1987년 생으로 올해 35세이시다.
체급은 패더급으로 신장 175cm, 체중 66kg이며, 킥복싱과 주짓수를 기반으로 격투를 하신다.
정찬성 님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한다면
물론 강려크한 선수들을 상대로 가슴 웅장해지고 벅차올라 버리는 경기도 많이 있지만,
아마도 2013년 한국인 선수 최초로 UFC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르셨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당시 경기 도중에 어깨 관절 부상으로 아쉽게 패배는 하셨지만,
타이틀전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갔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분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게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맞이하게 된 재도전 타이틀 매치.
아마도 35세의 정찬성 님에겐,
어쩌면 격투기 인생에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
그렇기에 엄청난 의미가 담겨있는 그런 경기였을 것이다.
그로 인한 부담감도 상당하셨으리라 본다.
하물며 상대는
챔피언 볼카노프새끼.. 아니 볼카노프스키.
솔직히 해외 선수는 잘 모르지만,
살짝만 알아봐도 좋나게 쎈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 분도 극존칭으로 우대해 드리려다가,
어차피 한글도 모르는 양반일 테니 그냥 가볍게 이어가겠다. 아하하핳핳
.
.
.
내가 이렇게 계속 헛소리만 지껄이면서 경기 내용을 언급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안타깝게도 정찬성 님은 4라운드에 TKO를 당하게 되셨기 때문이다.. 흑흙
간략히 언급해 보자면,
1라운드부터 볼카노프새끼한테 살짝 밀리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고,
그 격차가 사실상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욱 더 벌어지는 듯했다.
그러다 3라운드 때는 실사판 코리안 좀비가 돼버리셨고,
결국 4라운드에 심판 형이 경기를 중단시켜 TKO로 마감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뭔가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졌잘싸’의 느낌보다는
정찬성 님의 전략이 거의 통하지 않은 듯했다고 해야 할까?
뭔가 더럽게 안 풀린 경기였던 것 같은? 뭐 그런 깝깝한 느낌이었다.
여하튼 볼카노프새끼가 강려크한 이유도 물론 있었겠지만,
나에겐 전체적으로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던 경기로 기억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 타이틀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 주신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만 물러가겠다.
경기가 끗나고 난 후,
정찬성 님의 인터뷰가 조금은 마음이 쓰였다.
상대를 인정하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에게 실망을 하신 듯했고.. 뭔가 크나큰 상실감이 보였는데..
결과를 떠나서 좋나게 멋졌다는 말과 더불어,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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