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개천절 과림 저수지 출조 ~ !!!

인생 이야기/낚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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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천절 ~

누이가 독감접종 해주러 왔고, 그 김에 엄니와 형님과 저녁을 먹기로 했다.

누이 병원근처 갈비집에서 저녁식사를 한뒤...

엄니와 집에 오는 길에 ' 홈쁠라스 ' 에 들려 장을 보고있을때 구정이에게 전화가 왔다.

 

내용은 ' 라잇 신사동나우 '

 

손님에게 구정이 차를 렌탈했기에, 오늘은 덜덜이와 함께 출조 ~ !!!

 

출조 준비중인 덜덜이 ~ ㅋㅋㅋㅋㅋ

 

구정이에게 살짝 안좋은 일이 있었기에...

힐링 겸 10월 첫 출조를 나섰다.

강화도 흥황지와 새로운 출조지인 경기도 시흥 과림 저수지 중 고민끝에 과림 저수지로 출조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낚시방에서 렁지와 떡밥을 충전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달려간 ' 과림 저수지 ' ~

 

밤에 도착했기에... 사진이 이따구.. ㅋㅋㅋ 싀벨렐레 ...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눈에 띄였고, 나름 느낌있는 경치라고 할까나??? ㅋㅋㅋ

매점과 화장실. 그리고 세면대도 구비되어 있었고,

따뜻한 캔 커피를 한잔하면서 뽀인트를 찾아 여기 저기 둘러 보았다.

 

이곳 ' 과림 저수지 ' 는 1만원의 입어료가 있지만, 덕분에 꽤나 쾌적한 환경에서 낚시를 할수 있었다.

매점 아저씨와 대화 끝에 결정한 뽀인트에서 여느 때와는 다르게 느긋한 셋팅을 했다.

 

친절히 수금하러 오신 아저씨께서 쓰레기 봉투도 달아주신다. ㅋㅋㅋ

 

드디어 낚시 시작 ~ !!!

먼저 렁지와 글루텐의 미끼로 승부를 보았으나...

렁지는 닝기미 ... 너무 씹죽구리 ... ㅋㅋ

후레쉬를 비춰보니 물도 깨끗했고, 민물새우의 움직이이 꽤나 많아 보여 민물새우망을 폈다.

 

바람도 없고, 생각보다 춥지도 않았고, 입질도 간간히 와주면서 긴장감을 줬다.

 

캐미를 찍었는데... 보이는가??? ㅋㅋㅋㅋㅋ 난 보임 ~ ㅎㅎ

 

구정이는 36대를 개시했고, 나는 다시한번 26, 32대 채비로 낚시를 즐겼다.

민물새우도 미끼로 사용하고, 재미삼아 난로에 구운 민물새우도 사용해보고.. ㅋㅋㅋㅋㅋ

딸기맛 미끼로도 조져보고.. 여튼간에 무슨 미끼를 사용해도 입질은 간간히 조항은 좋았으나.. 렁지빼고.. ㅅㅂ렁지. ㅋㅋㅋ

 

무슨 대하인가??? ㅋㅋㅋㅋㅋ 겁나 튼실한 민물새우가 어마어마하다 ~ ㅎㅎ

 

그렇게 손바닥 만한 붕어 몇수 씩을 하던 찰나.

구정이가 덩어리 한마리를 낚았다 !!!

살짝 기나 긴 입질에 간을 볼때로 보다가 챈 기가막힌  " 가 붕 ~ " 이였다. ㅋㅋㅋㅋㅋ

 

크 ~ 간볼때까지 보다가 잡은 빵이 대단한 붕어 ~ ㅋㅋㅋ

 

그렇게 간만에 멋진 찌올림도 보고,

폭풍 입질도 받아보고,

확실한 타이밍의 챔질에서도 헛챔질을 하는 이상한 상황도 있었고, ㅋㅋㅋ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청산유수로 흘러서는.. 해뜰녘이 되었다.

이상하게 시간이 빨리지나간 날이였다.

아무래도 찌보기도 편했고, 날씨도 그럭저럭 받쳐줬고, 무엇보다 낚시가 재미가 있었어서 그런거 같았다.

 

5시 반쯤 추위와 피곤함에 쩌른 구정이는 덜덜이에서 한숨 자고 나오겠다고 했고,

나홀로 낚시를 고고 슁 ~ !!!

 

그래도 오랜만에 재미있는 낚시가 되어서 힐링이 필요했던 구정이가 제대로 힐링이 된거 같아 다행이였다.

 

해가 슬그머니 올라오려 하길래 한컷 ~ !!!

 

조과는 없었지만, 입질은 계속 받았고..

여튼 구정이가 섬세한 바늘로 셋팅해준 26대 채비의 연구가 필요함을 느끼는 시간이였다.

32대는 수제로 만든 ' 벌림 채비' , 구정이의 표현으론 ' 허벌 채비 ' ㅋㅋㅋㅋㅋ

한마리 낚았으니 검증이 되었고, 앞으로 ' 개허벌 채비 ' 로 가붕을 맞이 해야겠다. ㅋㅋㅋㅋㅋ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구정이는 추워서 못자겠다곸ㅋㅋㅋㅋㅋ

은근 추위를 많이 타는 구정이..

 

출근을 해야하기에 퇴조 준비를 시작했다.

 

퇴조 준비중 ~ 해오름이 멋지다. 자세히보면 물안개가 보이는가??? 진짜 멋있다 ~ ㅎㅎ

 

퇴조준비를 하고있는데, 관리인 아저씨가 커피도 한잔 주시고,

앞으로 자주 올것같은 ' 과림 저수지 '

그간 썩은 손맛과 썩은 조항에 지칠때로 지쳐있던 우리에게 나름 빅재미를 준 곳이였다.

 

퇴조의 마지막으로 담궈놨던 민물새우통..

얼마나 잡혔을라나 봣는데.. 크 ~ 바글바글 하다 ~

 

보아라 ~ 대하같은 민물새우를 ~ ㅋㅋㅋㅋㅋ

 

어망도 사진으로 남기려다가, 그냥 덩어리만 촬영하려는 찰나 ' 미끌 '

앜ㅋㅋㅋㅋㅋ

 

그렇게 ' 과림 저수지 ' 출조를 마무리 했다.

약 25km 되는 가까운 곳이고,

꽤 편하게 낚시를 즐길수 있고, 잔잔하고, 고요하고, 조용하고..

 

한마디로 " 좋았다. "

 

조만간에 수호랑해서 꼭 찾고싶은 출조지였다.

 

" 제대로 된 가붕을 위해 ~ !!! 월간 월간 월간 ~ 가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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