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TISTOᖇY/필력 키우기
2022-03-29 21:00
톱을 노려라2!
이 톱이 나무를 베는 톱이 아니다.
Top을 뜻하는 톱이다.
(아재 개그튼 소리는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가이낙스 20주년 기념 작품으로 2004년에 출시된 총 6화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1988년에 출시된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의 후속작이기도 한데,
가만있자.. 2004에서 1988을 빼면.. 16..?
무려 16년 만에 출시한 후속작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이건 뭐 불량 식품과 요구르트를 즐겨 먹으며 보던 만화를
파전에 막걸리에 소맥을 먹으며 보게 되는 경우인데..
진짜 가이낙스는 무슨 생각으로 후속작을 16년 만에,
그것도 20주년 기념 작품으로 발표를 한 것일까?
그런 의미에서,
심한 경우엔 요단강 건너신 건버스터 골수팬 형님들도 계실 법한 세월이 흐른 뒤 발표된
톱을 노려라2! 다이버스터!의 리뷰를 시작해 보겠다.
「언니라고 부르게 해주세요!」
1화의 소제목이다.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 때와 마찬가지로 주인공과 언니에 대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사실상 이쯤 되면 가이낙스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톱을 노려라!에게 언니란?
아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전작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그림체였다.
뭔가 더욱 실감 나게 업그레이드가 된 탓에 주인공 언니들의 몸매가 상당히 매끄럽게 표현되었고,
1화 마무리 즈음에 뜬금없이 주인공 노노 언니가 상의를 찢어버리는 행동에서 다가오는 발기찬 감동은.. 콜록콜록
.
.
정신도 차릴 겸, 1화의 명대사를 공유해보면서 2화로 넘어가겠다.
신을 본적은.. 아마..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신도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누구에게 부탁해야 할까..?
「언니같이 되고 싶지 않아」
2화의 소제목이다.
주인공과 언니 사이에 어떤 심오한 갈등이 생긴 것일까?
..뭘까? 도대체 어떤 갈등일까?
궁금하면 꼬옥 한 번은 톱을 노려라! 시리즈를 찾아보길..
사실상 2부 도입부부터 시작되는 주인공 노노 언니의 목욕 장면 만으로도 분명 후회는 없을 것이라 장담.. 콜록콜록
쓸데없이 후끈해진 분위기를 바꿔보자.
2화에서 공개된 오프닝 곡이 나에겐 나름 인상적이었다.
건버스터의 오프닝 곡도 뭔가 홧팅 넘치면서 상큼한 곡이었지만,
다이버스터의 오프닝 곡은 뭐랄까..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한 채 톡톡 튀는 싱그러움이 추가된 홧팅스러움이랄까?
뭔가 음악 그룹 더더 출신 박혜경 가수 님이랄지,
여성 듀오 2NB 출신 김가희 가수 님께서 부르신다면 아주 찰떡이겠다 싶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었다.
.
.
그런 의미에서,
후끈함도 진정시킬 겸, 건버스터와 다이버스터의 오프닝 곡을 한 번 조지고 3화로 넘어가겠다.
「톱레스 정말 싫어」
3화의 소제목은 상당히 갸우뚱스러울 것 같아 아주 살짝만 스포일러를 하겠다.
톱레스는 먹는 게 아니라,
음.. 건전지 같은 능력자? 뭐 그런 비스무리한 개념의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근데 왜 싫다는 걸까?
궁금하면 꼬옥 한 번은 톱을 노려라! 시리즈를 찾아보길..
사실상 13분 40초 즈음에 2화부터 출연한 치코라는 언니가
욕조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분명 후회는 없을 것이라 장담.. 콜록콜록
.
.
믿기지는 않겠지만, 필자는 절대 변태가 아님을 어필해 보면서 4화 리뷰로 넘어가겠다.
「부활!! 전설의 버스터머신!」
4화의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설의 버스터 머신이 부활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작에서도 제대로 된 건버스터의 모습을 4화에 공개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사실상 이쯤 되면 또 한 번 가이낙스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톱을 노려라!에게 4화란?
뭐 그래봤자 오프닝 곡 전에 나오는 영상에서 뜬금 풀장에서 물놀이하는 언니들이 더욱 기억에 남는..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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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 정도면 내가 변태였나 싶은 와중에 현실을 부정하며 5화 리뷰로 넘어가겠다.
「별을 움직이는 자」
뭔가 좋나게 거창해 보이는 5화의 소제목이다.
그럴 만도 한 것이 5화 오프닝 곡 전에 나오는 영상에서,
주인공 노노 언니의 므흣한 자태와 함께 노.. 노.. 리.. 리.. 코라는 대사가 끗나는 동시에 오프닝 곡이 뙇 나와버린다.
여기서 노리코란?
바로 건버스터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언니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요 정도에서도 살포시 돋아 오름을 느끼겠지만, 솔직히 돋지 않아도 이상할 건 없다.
눈치 오지게 없는 나 역시 초견일 땐 이게 도대체 뭔 개소린가 했던 부분이긴 했다.
이유인즉슨,
분명 노노 언니가 버스터 머신이고, 그렇다면 기계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노노 언니를 어떻게 한 번 자빠트리려는 톱레스 형이 워낙 인상적이었던 탓에
노.. 노.. 리.. 리.. 코..가 노리코인지, 싸이코인지, 주먹코인지, 빠삐코인지는 중요치 않았던 것 같다.
.
.
더 이상 응큼세포에 지배당하기 전에 라르크(언니)가 깨달음을 얻을 때의 대사를 공유하면서 6화 리뷰로 넘어가겠다.
라르크(언니)/ 노노는 대단해..
나 같은 것관 격이 달라..
처음부터 그랬던 거였어..
노노(주인공)/ 노노는..
언니처럼 되고 싶었어요.
항상 언니가 부러웠어요.
왜냐하면..
언니와 노노리리는.. 닮았어요.
노노리리..라는 사람은요.
특별하지 않았어요.
평범한 여자아이예요.
라르크(언니)/ 세계가 변한 게 아니야.
노노가 변한 것도 아니야.
변해버린 건..
나 자신이었어..!
「당신의 인생 이야기」
드디어 최종화인 6화이다.
건버스터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소제목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노.. 노.. 리.. 리.. 코의 떡밥도 깰끔하게 회수하면서, 희대의 명작으로 남을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
진짜 방심하고 있다가는 미친 결말에 목젖을 당수로 맞아버린다.
뭐랄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하면서,
울커어어어억!! 한다랄까?
개인적으로 이 엔딩 하나 때문에 나의 인생 애니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아.. 진짜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런 결말은 보지 않으면 무조건 손해다.
그러니, 시간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무조건 봐라.
.
.
혹시나 진짜 때려죽여도 시간이 없다는 그대들을 위한 영상과
빠지면 섭섭한 OST를 들어보면서 슬슬 마무리하겠다.
진짜 이것이 16년이란 세월이 지난 후에 나온 후속작에서 나올 수 있는 엔딩이란 말인가?
와.. 말문이 턱 막혀버리고.. 더 이상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냥 미친 연결고리다. 증말.
그럼,
중요한 포인트마다 므흣함을 잃지 않는
마치 음란 마귀 같은 가이낙스의 섬세함에 박수를 보내면서,
리뷰 같지 않은 ‘톱을 노려라2! 다이버스터’ 리뷰를 마무리하겠다.
부디 이 리뷰를 접한 모든 사람들이 진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미친 갬동을 꼬옥 느껴보길 바란다.
(미친 갬동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매우 심한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혹여나 이런 개버러지같은 리뷰라도 괜찮다면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 리뷰도 한 번 겪어 보자.
소싯적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엔딩 영상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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