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인생 이야기/낚시 여행
붕승 구정이가 지인분께 특A급 찌라시정보를 듣고서는,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 반차 ' 를 사용하면서까지 출조를 강행했다!!!
목적지는 충남 서천에 부사호 근처 소황교라고 했다.
크 ~ 날씨는 겁나게 쥑여주시고...
서해안 고속도로. 이런 개~ 나~ 리~ !!!
봄이 왔나부당 ~ ^0^
희안하게 낮운전에 초큼 약한 구정이. ㅋㅋ
그래도 껄떡대는 올림픽마크 외제차를 간단히 제껴버리고, 살포시 ' 니드 포 스피드 ' 를 찍어댔다. ㅎㅎ
가는 길에 휴게실에 들려 식사를 하려 했으나, 시간을 아끼려 햄버거와 음료를 사들고 곧바로 고고 슁!!!
여차 여차 도착한 충남권!!!
좌측으로가면 ' 춘장대 ' 우측으로가면 부사방조제~ !!!
오~ 부사호라는데.. 겁나 넓다. 무슨 바다같애 ~ ㅋㅋ
목적지에 다달았을즈음..
렁지를 사기위해 낚시방을 찾아 다녔다.
하지만.. 이런 씨뿌등 쇠빠이쁘 같은 경우가..
낚시방이.. 없다.. 렁지포차도.. 없다.. ㅋㅋ 렁지포챀ㅋㅋ
머드의 고장 보령!!! ㅋㅋㅋ
하는수없이 렁지는 포기하고,
주변 강태공님들께 얻어보기로 한뒤 일딴은 포인트를 물색했다.
이 곳은 설렁설렁 세월을 낚는 포인트보단.. 보트장비 착용한 전투낚시 레벨?? 여튼, 만만한 지역은 아닌듯했다.
바람도 살발하게 부러재끼고.. ㅋㅋ
크 ~ 아름다운 수초권 ~ 마치 붕신이 승천할것만같은 분위기랄까? ㅋㅋ
주변 강태공님들께 이것저것 여쭤보고, 글루텐이나 렁지나 다 잘나온다는 정보가 있어 일딴 셋팅하기로한뒤,
바람이 너무나 살발해서는 반대쪽으로 건너가 포인트를 정했다.
밑걸림이 상당해서 제일 비추하는 포인트였지만은,
노련하게 컨트롤이 쉬운 짧은대로 셋팅하여 나름 괘얂은 포인트를 찾아냈다! ㅋㅋㅋ
아주 그냥 딱봐도 걸리면 4자? ㅋㅋ 분위기는 좋았던 첫 포인트!
나름 노련하게 캐스팅을!!! 음화화화홬ㅋㅋㅋ
역쉬 붕승! 긴 장대로도 정밀한 캐스팅을~ 하지만 이쪽도 밑걸림이 심했다는..
약 1시간 반넘게 시간이 흘렀지만은.. 입질 한번 보지못하고 ㅠ,.ㅜ;;
구정이는 바람이 살발했던 그 포인트로 이동을 하자했다.
밑걸림보단 바람이 낫지싶어 잽싸게 이동준비를 ~ !!! ㅋㅋ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후다닥 이동하여 셋팅을 했다!
수초권이 아름답게 형성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바람빼면 딱 내스타일 ~ ㅎㅎ
구정이는 나름 수초에 붙이며, 이 살발한 바람에 긴 장대를 던져댔다!
요쪽은 ...
아 ... 바람 ... 대박 ...
난 긴대를 살포시 꺼냈다가 찌날리기 놀이하고는 다시 접었다. ㅋㅋ
구정이는 재법 던져대는것 같았으나.. 짜증은 이빠이 났으리라.. ㅋㅋ
바람은 계산하는것이 아니고 극복하는 거라는데..
쉬봉알! 살발한 이 바람이.. 극복이 되나?? 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노을녘.
분위기 있는 방앗간에서 주는 달력화보의 느낌이랄까?? 아~ 멋져 ~ ㅎㅎ
똥바람을 맞아대며..
그 바람을 극복해가며..
그렇게 해질녘까지 뻐기면서 낚시를 했으나, 이 곳에서도 입질 한번을 보질 못했다. ㅠ,.ㅜ;;
구정이는 다시한번 마지막으로 이동을 해보자고 했고..
오케 콜! 마지막 이동 고고슁 ~ !!!
마지막 이동한 포인트! 수문 옆 잔잔한 느낌의 수로 ~ ^0^
수문쪽 라인을 잡은 구정이와 쓰레기더미 라인을 잡은 나. 앜ㅋㅋㅋ
마지막 포인트는 너무나도 고요했으며, 거룩한 느낌까지 들었다. ㅋㅋ
음악을 틀었다가는 귓방망이 오만대 이상은 처맞을뜻한 그런 분위기속에 마지막 낚시를 시작했다.
수심은 2미터 이상? 수심은 기가막혔다!
거기에.. 말로만 들었던 전설의 ' 개새 '가 날라다니면서 멍멍멍 짖어대고.. ㅋㅋㅋㅋㅋ
처음 이 곳에 올때는 월간붕어 얘기부터, 엘보가 끊어지면 어떻하냐느니, 아이스 박스가 작아서 어떻하냐느니,
월척낚고 로또를 사야한다느니...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 고욱환 줫돼바라 ' 컨셉으로 내려왔건만.. ㅎㅎ
결국 이 곳에서 붕어 대가리만 보자는 심정?
제대로 된 입질만이라도 보자는 심정?
잔챙이라도 걸려라라는 심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경우 한두해 겪었나.. 내가 그렇치 모.. 이런 오묘한 심정으로 낚시를 했고,
결론적으로 구정이 낚시대에서 2번의 입질만을 보고는 아쉬운 퇴조를 했다.
올라오는 길은 ' 사이버 포뮬러 ' 모드..
역시나 야간운전에 강한 구정이는 약 155km의 거리를.. 약 70~75분만에 끊고는.. =,.=;;
서부간선부터 집까지가 더 걸린듯한 이 뻑쪄찌끈한 느낌은 뭘까??? ㅎㅎㅎ
이 얘기를 집에와서 엄니한테 주구절절 이야기 했더니..
울엄니가 구정이랑 놀지말랜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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