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인생 이야기/낚시 여행
구정이에게 낚시하러 가자는 연락이왔다.
컴퓨러를 재정비를 하느라 개판을 벌려놓고 있던 나는 살포시 고민을 했다.
제수씨까지 간다는 구정이의 말에 얼마전 큰 풍파도 있었고.. ㅋ
여튼, 두 부부가 이런저런 진솔한 대화를 하라는 의도로 거절을 했다.
하지만.. 얼마후 연락이 와서 또다시 가자고 하는 스승의 말씀을 거절 할수가 없었다.. ㅋ
얼마전 과림지에서 썩은 손맛도 풀고 싶긴했지만.. ㅋ
여차 여차 준비를 하고,
목적지는 경기도 화성의 버들 저수지로 정하고 출발을 했다.
덩치 큰 스타렉스로 이동하니.. 편하고 좋다 ~ 딱 좋다 ~ ㅋㅋㅋ
차가 쵸큼 막히는가 싶더니 그냥저냥 어려움없이 도착했다.
야밤에 도착해서는 가뜩이나 야맹증 심한 나로써는 뵈는게 없어 아쉬웠지만.. ㅋ
그래도 구정이가 여기저기 둘러보다 지정한 포인트에 장비를 옮겼다.
1인텐트를 피려고 했으나..
왠 바람이..
도저히 허약한 1인텐트는 펼수가 없어.. 텐트는 철수를.. ㅋㅋ
구정이가 개중에 낫다고한 버들 저수지 포인트 ~ !!!
일딴 낚시 장비를 셋팅하는데..
수심이.. 한 50전??? 여튼.. 수심은 쉣 더 뻑.. ㅋㅋㅋ
찌맞춤까지 해놓고 밥을 먹으러 스타렉스로 이동했다. 으흐흐 ~
일딴 셋팅을 .. 바람이 나름 쎄어 의자도 눕혀놨다능.. ㅠ
크 흐흐흐 ~
늦었지만 진짜 별미였던 저녁식사 타임 ~ !!!
진짜 양평해장국에 소주는 ... 흑흑흑 ... 별다른 표현이 없다 ...
구정이가 보내준 저녁식사 사진 ~ ㅋㅋ 그때의 감동이 새삼 밀려온다.. 대박!
남은 김으로 개콘의 황해 패러디.. 앜ㅋㅋㅋㅋㅋㅋ
맛도 맛이지만..
그냥 좋았던 시간이 였다.
반주로 소주를 곁들이면서..
뜨거운 해장국을 바람부는 추운날 야외에서 먹는 분위기란 ~
백날 주댕이를 털어대도 모를 그런 맛이다 !!!
맛난 저녁식사가 끝나고..
구정이는 날도 춥고, 바람도 쎄니 한숨자고 새벽녘부터 낚시를 하자고 했고,
스타렉스를 아방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ㅋㅋ
체질상 술이 얼추 들어가면 잠이 안오는 나는..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녔고.. ㅋㅋ
그냥 어슬렁대면서 한컷씩! ㅋㅋ 근데.. 입어료가 3만원???
그렇게 어슬렁대다가 잠도 안오고..
떡밥만 살포시 개어 나홀로 낚시를 시작하기에 이를렀다. ㅋㅋㅋ
바람이 살발해서는.. 추.. 웠.. 다.. ㅋㅋㅋ
나홀로 낚시.. 음.. 추웠다.. ㅋㅋㅋ
새벽 5시가 조금 안된무렵 잠에서 깬 구정이는
어느 찌라시에서 본건지는 몰라도..
떡밥에 뽀카리와 박까스를 넣어주면 고기들이 미췬듯이 꼬인다는 정보를 듣고..
희안한 냄새가 나는 떡밥을 제조해 주었다. ㅋㅋㅋㅋㅋ
효과는..
니주구리 쉽빠빠 닐리리 맘보 땐스 오케 절정으로 구렸다는.. ㅋㅋ
문제의 뽀카리 + 박까스 떡밥 ㅋㅋㅋ
해가 뜨고, 나름 집중했지만.
인근에 고기 잡는 뽐새도 안보이고.. 딱 한분 봤나??? ㅋㅋ
의욕이 급 하락해서는..
제수씨 일어나시자마자 곧장 퇴조를 했다. ㅋㅋ
일찌감치 딴 곳으로 이동해서 낚시를 하자는 취지였다.
이 곳에서 밤새 추위에 떨면서의 조과는 애매모호한 입질 2번..
제엔장 ... ㅋㅋ
다음 목적지는 큰 고민없이 작년 수호와 함께 출조했던 노진리 낚시터로 이동했다.
작년에는 이곳 수상좌대에서 실패를 맛본후
수초권 좌대에 살포시 꽂혀있었었기 때문에 나름의 기대를 안고 낚시를 시작했다.
노진리 낚시터 수초권 좌대 ~ ^0^ 그림은 진짜.. 쥑인다.. ㅋ
(좌측) 구정이를 사진에 담는 제수씨와 액션중(?)인 스승 ㅋㅋㅋ
(우측) 나의 저주받은 포인트.. ㅋㅋㅋ
나의 저주의 기운을 느껴서인지 퇴조를 하신 강태공 아저씨 ㅋㅋㅋ
구정이가 찍어준 나.. 폼은 쫌 나오나?? ㅋㅋ
시작은 좋았다.
낚시대를 던지자마자 심심치않은 입질을 받았다.
물론 정석입질은 아닌 뭔가 까우뚱 입질이였지만.. ㅋㅋ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영 입질이 없었다..
그와중에 스승은 멸치를 낚았다 ㅋㅋㅋ
멸치를 낚은 스승은 이건 아니지 싶었는지 한번 더 이동을 추진했다.
노진리 낚시터의 마지막 포인트 ~ !!!
작년의 목욕값을 준 노진리 낚시터는..
말 그대로 No 진리 였다.
진리가 아니라는거지.. ㅋㅋㅋ
진짜 4자 붕어도 나올것처럼 생긴곳에서 입질한번 보지 못했다.. 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내가 그럼 그렇치.. 난 역시 재수 더럽게 없는 놈이야..
온갖 내 자신을 비하하던 와중에 먹는거라도 잘먹자며 밥을 먹기로 했다. ㅋㅋㅋ
낚시여행에서 빠질수없는 라면 !!!
뭐니뭐니해도 수호가 새벽 3~4시경 끓여주는 라면이 기가 막히지만.. ㅋㅋ
이야 ~ 무엇보다 김치! 진짜 내가 먹어본 맛난 음식 손가락 다섯개안에 들어간다 ~ 진짜 맛나더라 ~ ㅋㅋ
셀카중이신 스승 이구정 조사님과 식사중이신 제수씨.
구정아.. 이 사진은 쫌.. 너무 낚시대 찍는 느낌 아니냐? ㅋㅋㅋ
요번 출조에서는 붕어도 못보고.. 손맛 또한 못 느꼈지만,
대신 맛난 미각의 추억을 얻은 또다른 느낌의 출조였다.
역시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얻을수 없는 당연한 섭리인가보다.
하지만...
구정이 안전벨트 미착용 딱지 끊은 현장 ... ㅠ,.ㅜ
가뜩이나 낚시여행가서 미각의 추억을 얻고 돌아가는 사람한테..
얍삽하게 톨게이트 기둥빠리 뒤에 숨어있다 나오는 A형이 분명한 경촬 아저씨!
이건 아니자나요!? ㅠ,.ㅜ
여러가지로 배울것도 많고, 고마운 친구 구정아.
근데.. 요번년도.. 몸사리자꾸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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